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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이야기

큐텐그룹 자금 유동성 문제 시인과 그 파장

 

안녕하세요. 번화 서준범 변호사입니다.

 

최근 큐텐그룹이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가 그룹의 자금 유동성 문제에 기인한 것임을 시인하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산오류나 결제시스템 고도화로 인하여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 일각에서 추측한 자금 유동성 위기가 정산지연의 주된 이유임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 것인데요.

 

이로인해 큐텐 그룹의 자회사 입점 셀러들 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티몬과 위메프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및 온라인투자연예금융업체는 기존에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들에게 판매대금 선정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정산 서비스의 제공을 중단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선정산 서비스는 일종의 대출 상품으로 셀러들에게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해 주어야 할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하여 주고,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일에 정산을 하여주면 그 대금으로 금융권에 상황을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금융권의 입장에서 티몬과 위메프가 셀러들에게 정산을 하여주지 못하면 본인들이 선지급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큐텐그룹의 정산지연사태의 파장은 지연 사태의 발생시기가 휴가철인 것과 맞물려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하여 여행사, 항공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휴가철 사용할 항공권, 숙박권 등을 대량으로 판매하였는데요.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지연사태로 인하여 일부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상품의 취소 또는 재결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재 한국소비자원에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피해접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업계의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PG사업자, 티몬에 항공권을 판매한 여행사 등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의외의 곳에 계속하여 정산지연사태의 파장이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큐텐그룹의 정산지연사태가 사회 각 분야에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도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추이를 지켜보며 피해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보전받을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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